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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대학생들, 종이 복주머니 접으며 한국 설 문화 체험

송고시간2019-02-07 15:4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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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메리칸 유니버시티 학생들이 복주머니를 접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.
아메리칸 유니버시티 학생들이 복주머니를 접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.

[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 제공]

(서울=연합뉴스) 왕길환 기자 = 미국의 대학생들이 설을 맞아 종이로 복주머니를 만들고, 이를 전달하며 건네는 덕담을 배우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7일 종이문화재단이 밝혔다.

미국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(원장 김명희)은 지난 4일(현지시간) 아메리칸 유니버시티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종이접기(K-Jongie Jupgi)로 한국 설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.

김 원장과 신혜영 한국어과 교수, 강티나 종이접기 지도 사범은 대학생들에게 전통 복주머니를 접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"주머니를 지니고 있으면 일 년 내내 만복이 깃든다. 집안의 어른들은 자녀에게 덕담과 함께 돈이나 장신구를 넣어 선물했다"고 의미를 소개했다.

교육원은 앞서 지난 2일에는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서 한인들과 현지 중국인들이 합동으로 주관한 음력 설 기념행사에도 참여해 종이접기를 알렸다.

하워드 카운티 시민들은 청사초롱과 복주머니, K-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 등을 접으며 하루를 즐겼다.

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"한국의 설 문화와 종이접기 전통을 미국에 알림으로써 'K-종이접기' 세계화에 기여했다"며 "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의 노고에 감사한다"고 말했다.

하워드 카운티 주민들이 종이접기 부스를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.
하워드 카운티 주민들이 종이접기 부스를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.

[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 제공]

ghwang@yna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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